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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전선, 이란에 케이블 수출 고무선 강자 입증…중동 공략 발판 마련

전기신문

중소 전선업체 명인전선(대표 신동학·사진)이 국내에선 드물게 이란에 케이블을 수출, 주목받고 있다. 명인전선은 최근 이란의 한 국영회사와 50억원 규모의 계장용 실리콘 고무케이블 공급계약을 맺었다.이란 전선시장은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대기업들도 수출 실적이 거의 없을 정도로 불모지로 평가받고 있다. 명인전선은 고무절연전선과 특수케이블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시장에 문을 두드린 끝에 이번에 이란 수출을 성사시켰다.신동학 명인전선 대표는 “국내 시장만 가지고는 성장에 한계를 느껴 해외수출에 많은 공을 들여왔다”면서 “이번 이란 수출로 중동에 본격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설립 15년을 맞은 명인전선은 고무절연 캡 타이어 코드 등 시판용 고무 케이블, PVC 절연전선, 선박용 전선 등 고무선 분야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신 대표는 이란 수출을 기반으로 한 해외사업과 재활용 사업을 신성장 동력의 두 개 축으로 삼고 있다. 재활용 부문은 계열사 명인산업을 통해 폐전선 수거와 분리, 재활용 동 생산 등 친환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00만불 탑을 수상하며 해외 공략에 물꼬를 튼 명인산업은 올해 UL인증 획득과 이란 공략 등을 통해 수출 60억원, 매출 550억원을 목표로 설정했다.

신 대표는 “원자력 발전용 케이블과 풍력용 케이블 등 고무선 분야에서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2015년에 수출 200억원, 매출 1000억대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